[롤챔스] MVP, 아프리카 잡고 시즌 6승… 롤챔스 잔류 확정

[롤챔스] MVP, 아프리카 잡고 시즌 6승… 롤챔스 잔류 확정

기사승인 2017-08-02 22:36:52

[쿠키뉴스=서울 e스타디움 윤민섭 기자] MVP가 시즌 6번째 승리를 신고, 롤챔스 잔류를 확정지었다. 패자 아프리카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진에어와 포스트 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MVP는 2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2라운드 경기 최종세트에서 승리했다.

3분만에 퍼스트 블러드가 발생했다. ‘마린’ 장경환의 마오카이가 ‘모글리’ 이재하의 렉사이를 호출해 ‘애드’ 강건모의 초가스를 따냈다. MVP도 바로 복수에 나섰다. 직후 ‘비욘드’ 김규석의 그라가스가 탑 갱킹을 성공시켜 균형을 맞췄다.

탑에서의 격전은 계속됐다. 10분께 아프리카가 병력을 과투자해 다시 초가스를 노렸다. 그러나 MVP 측의 커버 플레이가 영민했다. 그라가스가 깔끔하게 스킬을 연계시켜 ‘투신’ 박종익의 알리스타를 역으로 잡았다. 동시에 바텀에서는 ‘마하’ 오현식의 자야가 포탑을 철거, 보너스 골드를 얻었다.

아프리카는 탑에서 초가스와 ‘이안’ 안준형의 오리아나를 잇따라 잡았다. 이에 MVP는 즉시 바텀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의 트리스타나를 잡았다. 양 팀의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팽팽했다.

MVP가 먼저 승부수를 띄웠다. 20분께 갓 등장한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초가스의 궁극기 ‘포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플레이였다. 이들은 순간 판단력이 흐려진 아프리카와 정식 대규모 교전을 벌여 에이스를 띄웠다. 진형 유지능력과 ‘마하’ 오현식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들은 대포 미니언을 상대 본진에 밀어넣은 뒤 2번째 내셔 남작 사냥에 성공했다. 29분께 아프리카 본진으로 향한 MVP는 억제기 2개를 철거했다. 재정비 후 마지막 억제기를 철거한 이들은 아프리카 병력들을 리스폰 지역까지 쫓아낸 뒤 넥서스를 부쉈다.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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