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통보한 내연녀 16시간 감금 폭행한 30대男

이별 통보한 내연녀 16시간 감금 폭행한 30대男

기사승인 2017-08-03 10:30:18

[쿠키뉴스=조미르 기자] 이별을 통보한 내연녀를 모텔에 감금,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3일 감금 등 혐의로 A씨(37)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 청주 흥덕구의 한 모텔에서 내연녀 B씨(37)를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B씨를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폭행하기도 했다. 감금됐던 B씨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모텔을 빠져나온 후 112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이별을 통보하자 A씨가 남편에게 알리겠다며 협박하고 때렸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1년가량 연인관계를 유지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meal@kukinews.com

조미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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