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정수익 기자] ‘코리아셀렉트’팀이 한국 아이스하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사단법인 ‘코리아셀렉트(team-korea.or.kr)’는 코리아셀렉트가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레나(FETISOV ARENA)에서 열린 한국 남자 올림픽대표팀 평가전의 서브매치전에 출전해 뜻깊은 결과물을 얻어왔다고 4일 밝혔다(사진).
코리아셀렉트는 한국 아이스하키의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코리아셀렉트가 직접 운영 하고 있는 팀이다.
이번 평가전에서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러시아아이스하키리그(KHL)의 '아드미랄 블라디보스토크'팀과 가졌다. 곧 있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 3주간에 걸친 해외 전지훈련의 첫 신호탄이다. 이번 ‘백지선호’는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전력을 담금질하겠다는 각오다.
'코리아셀렉트'는 지난달 29일과 30일, 남자 올림픽 대표팀의 두 차례의 평가전에 앞서 2006년생과 2005년생이 각각 서브매치를 진행했다. 상대는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아드미랄'의 유소년 동급생과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 참가한 코리아셀렉트 선수들은 “아이스하키 강국인 러시아의 한 차원 높은 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승패를 떠나 이런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자체로도 큰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셀렉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와 KHL의 아드미랄팀과의 평가전이 열리기 직전 아드미랄을 대표하는 아드미랄 유소년팀 선수 3명과 한국을 대표하는 코리아셀렉트 선수 3명이 ‘깃발 세레머니’에 참여하기도 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우리 어린 선수들은 러시아 코치가 진행하는 아이스훈련, 지상훈련, CHL훈련 등을 경험하며, 러시아의 선진 아이스하키 문화를 직접 몸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 한 명, 한 명 모두가 한국 유소년 아이스하키 대표팀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훈련에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셀렉트는 지난 7월 초 트라이아웃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2기의 신임 코치진 및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 기수를 위해 특별히 KHL 출신 러시아 코치진을 영입해 눈길을 끌었다.
코리아셀렉트 1기에서는 총 3명의 선수가 블라디보스토크 유소년팀에 스카우트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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