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매출 709억원…‘휴톡스’ 전기 대비 매출 58% 성장 外

휴온스, 매출 709억원…‘휴톡스’ 전기 대비 매출 58% 성장 外

기사승인 2017-08-14 17:14:55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709억원, 영업이익 95억원(영업이익률 13.3%), 당기순이익79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1분기 대비 10.5%, 16.7%, -26.3% 증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721억원, 영업이익 87억원(영업이익률 12%), 당기순이익 67억원을 기록해 1분기 대비 각각10.6%, 22.4%, -30.3% 증감했다.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에스테틱사업부를 휴메딕스로 양도하면서 반영됐던 일회성 기타수익의 영향에 따라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및 헬스케어, 수탁 분야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8%, 17.3%, 33.4% 성장하며 휴온스의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1분기 대비 휴톡스(58.1%)와 필러(55%)가 높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탁 매출이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것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연구개발비는 매출액 대비약 7.9%인 56억원이다.

휴온스는 휴톡스(HU014주)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고,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출 증가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휴톡스 뿐만 아니라, 휴온스의 자회사 ‘휴온스내츄럴’에서 허니부쉬 발효추출물로 만든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헬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에 발효 허니부쉬 음료 2종이 입점하는 등 ‘이너뷰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발효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토피아’도 건기식 분야에서 ‘휴온스내츄럴’과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휴메딕스 2분기 매출 15% 증가…에스테틱 및 원료의약품 매출 성장=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주력제품인 필러와 신성장동력인 에스테틱 및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의 매출 성장이 이끌었다고 밝혔다. 

필러는 전년 동기대비 32% 이상 증가했고, 에스테틱사업은 상반기 런칭한 화장품 엘라비에 무균화장품과 마스크팩의 판매호조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원료의약품도 시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동기대비 58%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2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26억원으로 18% 감소했다. 회사측은 신공장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용 반영과 인력 충원으로 인한 노무비용발생으로 제조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휴메딕스신공장은 현재 생산장비에 대한 적격성 평가와 공정 밸리데이션 과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2020년까지 생산능력을 연 2000억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 정구완 대표는 “휴메딕스는 사업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비용과 생산시설 및 인력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감소한 것은 회사가 성장하기 위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4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27억원으로 1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억원으로 7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종속회사인 파나시의 금융자산 처분이익 35억원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휴온스글로벌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율 49% 증가…휴톡스 수출 증가 요인=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김완섭)은 올해 2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59억원(전기대비 14.3% 감소), 영업이익 33억원(영업이익률 55%, 전기대비 7.7% 증가), 당기순이익 21억원(전기대비 29.3% 감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2%, -624.5%, -99.6% 증감을 기록했다.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1분기에 포함됐었던 배당금 수익(18억원)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휴톡스 매출이 1분기 대비 84.9% 증가한 21억을 기록하는 등 제품판매 성과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20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영업이익률 19%),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해, 올해 1분기 대비 각각 11.7%, 37.3%, 40.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6.6%, 273.7%, -97.7% 증감한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1분기부터 휴온스 매출이 휴온스글로벌의 중단영업 당기순이익으로 표기되다가 지난해 8월 지주사 전환 이후 휴온스글로벌의 연결실적으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신제품인 ‘휴톡스(HU014주)’는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독점판매권을 체결한 후 수출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임상 1·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국내 임상3상에 본격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파트너물색 및 임상 시험을 준비 중에 있다. 

또 전세계에 휴톡스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한 초석으로 제천공장 내에 100억원을 투자해 ‘휴톡스 제2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준공이 완료되면 기존 제1공장 대비 생산력이 5배 확대되며, 제 1·2공장을 합쳐 연간 약 3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휴온스글로벌 윤성태 부회장은 “최근 3년간 국내 의약품 생산액 증가율이 3% 미만의 성장 정체임에도 불구하고, 지주사 전환 후 맞이한 첫 해 상반기에 고성장과 약 4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휴온스글로벌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최근 국산 생리식염주사제로는 최초로 미국FDA로부터 ANDA승인 획득에 성공한데 이어 휴톡스 등의 성장 모멘텀이 확실한 만큼 최선을 다해 더욱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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