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748억원, 당기순이익 1636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각각 21.9%, 48.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IB와 위탁매매 부문은 순영업수익 기준으로 각각 877억원, 101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합병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미래에셋대우는 14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부문별로는 IB(투자금융) 부문에서 877억원의 수익을 올려 1분기(380억원) 대비 13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연이은 IPO(기업금융) 주관, 한화생명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롯데동탄개발사업 매입확약 등 다양한 IB딜을 성공적으로 성사시킨 것이 작용했다.
위탁매매 부문에서는 101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7억원(21%) 늘어난 것이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전 분기 보다 35억원(6.6%) 증가한 56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금융상품판매 잔고(WM)는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늘어난 111.6조원이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 증대로 연금자산은 2,200억원이 증가한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딩부문 수익은 723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1.2% 증가했다.
미래에셋대우의 2분기 이자손익 및 배당은 1분기 631억원 대비 475억원 증가한 1106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위탁매매, 자산관리, IB, 트레이딩, 이자손익 및 배당으로 특정 분야에 의존하지 않는 균형잡힌 수익기반을 확보했다”며 “이는 이전보다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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