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최재용 기자] 경북도는 15일 도청 동락관에서 ‘제72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열어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고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도의회부의장, 도교육감, 도경찰청장, 제50보병사단장 등 도내 기관단체장과 배선두(93·의성군), 이인술(92·포항시)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지역주민 등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축식은 경북도립무용단의 삼고무 공연으로 서막을 알리고 △이동일 광복회 도지부장의 기념사 대독 △국가상징 선양 유공자 표창 수여 △김관용 도지사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고우현 도의회부의장 만세삼창 △국악밴드 나릿의 경축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도는 광복절 경축 분위기 조성을 위해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도청 동락관에서 ‘민족기록화 사진(독립기념관 대여품)’을 전시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신 애국지사 두 분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은 언제나 역사 발전의 중심에 있었으며,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미래경북 100년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전국 1만4574명 중 경북 2125명)한 지역으로, 2014년 1월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도 단위로는 유일하게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안동시 임하면 소재)으로 확대 승격해 지난 6월 증축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