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코스닥 상장사 텔루스(구 온다 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지속적인 자회사 구조조정과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텔루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억1298만 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렌즈사업부문 사업구조조정으로 인해 73% 감소한 46억3570만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대폭 줄어든 4억3303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회사 사업구조조정 비용 발생 영향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매출액 55억9952만원, 영업손실 15억1596만원, 당기순손실 14억9357만원을 기록했다.
텔루스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구조조정 마무리와 함께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했으나 중국 충칭법인 청산이 지연됨에 따라 상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하면서도 “자회사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텔루스는 지난 8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법인명을 온다엔터테인먼트에서 텔루스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과 함께 신규사업 추진도 활발하다. 그 일환으로 지난 8월 주총에서 텔루스는 사업목적에 ▲가상·증강현실(VR·AR)을 이용한 스포츠 아케이드 콘텐츠 개발 및 유통, 판매사업 ▲VR·AR 기반 매장 운영 및 관련 부대사업 ▲셀리브리티 지식재산권(IP) 활용 홀로그램 공연 기획, 콘텐츠 개발을 추가했다.
텔루스 관계자는 "상반기 자회사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손실을 모두 정리하고 있다"며 "현재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신규사업 추진 성과도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실적 호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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