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오뚜기에 대해 “시장기대치 부합하는 영업실적을 나타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으로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뚜기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5234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41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연구원은 “비수기 진입 및 가격인상이 진행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 분기에 보였던 라면 시장지배력 확보를 위한 비용부담이 완화된 점을 감안하면 시장지위 개선이 더욱 견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면류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냉동식품 내 피자, 냉동밥 등 신제품 효과가 반영돼 3분기에도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고수익 제품군의 시장지배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사업부문간 이익 선순환 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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