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잔고가 7월 말 기준으로 600조원을 넘겨 국내 주식시장에서 33.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시가총액은 605조7000억원으로 전체 33.4%에 달한다. 외국인의 주식 보유잔고가 6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채권도 전체 6.5% 비중을 차지하는 106조5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월 기준으로 8개월 연속 주식을 사고 있고, 채권도 7개월 연속 투자하고 있다.
다만 7월 말부터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흐름은 이어졌다. 7월 17일부터 24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98억원을 순매도했다. 북미 간 갈등이 고조됐던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은 1조2348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