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고온에 햇볕 데임 단감 발생 쉬워”

경남도농업기술원 “여름철 고온에 햇볕 데임 단감 발생 쉬워”

기사승인 2017-08-16 18:02:12


[쿠키뉴스 진주=이영호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여름철 단감 과원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고온기 단감과원에 토양 수분이 부족하면 양수분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과실 비대가 나빠진다 

또한 과실에 수분 공급이 줄어 증산 작용이 적어지므로 과실 표면 온도가 높아져 일소과(햇볕데임 과실)가 발생하기 쉽다 

작년에도 8월의 고온 건조로 일소과 피해가 많았고, 비대가 지연된 과실이 가을에 강우와 함께 급격히 비대하면서 양수분의 흡수가 균일하지 않을 경우 꼭지들림과 발생이 극심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품질 좋은 단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한 고온기 과수원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일소과가 발생했을 경우 과실 표면이 약간 누렇게 변색된 경미한 피해 과실은 대부분 상품화가 가능하므로 그대로 두어도 된다 

그러나 흑갈색으로 뚜렷하게 변색된 과실은 과육까지 피해가 있으므로 빨리 제거하여 남은 과실의 비대를 돕는 것이 유리하다.

도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 최성태 박사는 현재까지 고온 건조 기상이 단감에 여러 가지 장해를 줄 수 있지만 일조량이 많아 과실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조건도 되므로 무더운 날씨지만 세밀하게 단감 과원관리를 잘하면 된다고 당부했다.

hoho@kukinews.com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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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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