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유수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수주 잔고가 현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9000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우 연구원은 “현재 현대산업개발의 수주잔고가 21조원에서 증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현재 수주 중인 개포1단지 등의 착공 여부가 실적 증가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워낙 반포주공(2조6000억원)의 규모가 크다보니, 기타 단지들의 규모에 대해선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한신4지구(9300억원), 방배5구역(7500억원), 방배13구역(5700억원), 신반포4차(5200억원) 등 개별 단지들의 규모는 크다”면서 “서초 신동아(3233억원)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 경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수주여부에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은 실적추정치 유지에도 불구, 최근 건설업종의 전반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적용 주가배수 하락이 주된 이유”라며 “타 건설사 역시 실적개선흐름 에도 불구, 주가는 부진한 상황을 현대산업에도 적용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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