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1심 징역형에 ‘삼성 1호신약’ 제동걸리나

이재용 부회장 1심 징역형에 ‘삼성 1호신약’ 제동걸리나

기사승인 2017-08-25 17:02:0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삼성 1호 신약 개발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1심 판결로 난항이 예상된다.

삼성은 지난 2010년 5대 신수종 사업에 ‘바이오’를 포함시켰고,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출범시켰다. 이에 업계는 삼성의 자본력과 글로벌 시장 장악력 등으로 글로벌 신약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다케다제약과 급성 췌장염 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다케다제약이 발굴한 췌장염 치료 후보물질 ‘TAK-671’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내년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임상부터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공동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25일 삼성 이재용 부사장이 1심 판결에서 징역 5년을 받으며, 삼성의 유무형적 지원이 한동안 힘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신약 1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시험, 제품화, 상품화까지 오랜 시간과 수조원의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 또 상품화를 하더라도 글로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해당 국가의 특성 등 다각적인 변수가 많아 투입 비용은 더 크게 증가한다.

이에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전혀 영향이 없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신약개발 초기 비용은 많이 크지 않다. 또 (신약개발을 위한) 그 정도 자본력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