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산청=이영호 기자] 경남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이 지역 특산물인 흑돼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산청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청군농협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청흑돼지 6차산업화 융복합사업과 브랜드화·명품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
산청군과 군 농협은 지역 흑돼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1차·2차·3차 융복합산업화 사업을 추진, 내년까지 산청IC 인근인 금서면 매촌리 87 일원에 산청흑돼지 가공공장을 비롯한 전문 판매장과 체험시설을 갖춘 산청흑돼지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산청흑돼지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인지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의 70% 이상이 위탁 가공과 판매를 통해 다른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허기도 산청군수는 “흑돼지타운 조성으로 관광객에게 우수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산청흑돼지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며 “브랜드 가치가 높아져 지역 경제도 더욱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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