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감독 “훈련장 불만 없어… 이런 시설 이용하게 해줘 한국 협회에 감사”

케이로스 감독 “훈련장 불만 없어… 이런 시설 이용하게 해줘 한국 협회에 감사”

케이로스 감독 “훈련장 불만 없어… 이런 시설 이용하게 해줘 한국 협회에 감사”

기사승인 2017-08-29 21:11:03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이란 축구대표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훈련 환경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해명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29일 오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파주스타디움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보조경기장의 잔디 상태 사진과 함께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우린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케이로스 감독이 열악한 훈련 환경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날 오후 이란 대표팀 숙소가 있는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취재진에게 “사진을 올린 것은 큰 의미 없었다”며 “한국에 왔다는 걸 알리고 싶었다. 세계의 지인에게 생활을 공유하고 이란에 있는 이들에게도 한국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변명했다. 

앞서 케이로스 감독은 첫 훈련이 열린 27일 인천 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최선이 아닌 것 같다”며 훈련장 환경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이날엔 “어제(파주스타디움)는 이미 얘기했듯 완벽한 환경이었다. 이런 시설을 이용하게 해줘 한국 협회에 감사하다”면서 “언론에 나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게 진짜 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여러 번 월드컵에 진출한 강팀인 한국과 경기하는 건 매우 영광스럽다. 이란 선수들에게 큰 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란은 파주스타디움에서 오후 6시부터 훈련할 예정이었으나 2시간 전 취소하고 호텔에서 간단히 몸을 푸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했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은 “때론 훈련하지 않는 게 더 좋은 훈련”이라면서 “이동이 길어 오늘은 회복 위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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