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경남 하동군이 인문도시를 선포하고 인문도시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17 인문도시 하동 선포식 및 업무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군과 경상대가 교육부의 2017 인문도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인문도시의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군민에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와 이상경 경상대 총장을 포함한 여러 기관·단체장과 문화예술단체, 사회봉사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3년간 ‘하동, 秀, 茶纖水(수, 다섬수), 결의 인문학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인문강좌, 인문체험, 인문축제 등 세 영역에 걸쳐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하동군과 경상대는 교육·학술·인문 분야의 학술정보 교류 및 워크숍 개최, 지역 역사문화 연구 및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교류, 사업운영에 따른 인적·물적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하동의 역사·문학·철학 등 다양한 인문학적 요소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역사적 가치를 실천하는 인문학을 통해 문화화합형 인문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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