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코그모+탈리야’ 아프리카, 1세트 선취

[롤드컵 선발전] ‘코그모+탈리야’ 아프리카,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7-08-30 17:48:33

[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아프리카가 삼성을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대표팀 선발 2차전 1세트에서 탈리야-코그모 조합을 십분 활용해 승리를 거뒀다.

초반 탑에서 양 팀이 1킬씩 주고받았다. 엘리스(스피릿)와 레넥톤(마린)이 탑에서 나르(큐베)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이후 타워쪽에 합류한 세주아니(하루)까지 잡아내려다가 도리어 레넥톤이 쓰러졌다.

엘리스가 재차 탑에 개입했다. 이에 탈리야(쿠로)가 적소에 투입돼 나르를 처치했다. 바텀에선 삼성이 첫 타워를 철거했고 위쪽으로 빠르게 이동해 협곡의 전령도 사냥했다.

아프리카가 상대 바텀 듀오를 처치하며 크게 득점했다. 대지, 바람 드래곤 버프를 추가로 챙긴 아프리카는 타워를 시나브로 철거하며 골드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 가운데 탈리야가 4킬을 챙기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코그모(크레이머) 역시 무난한 성장세로 중후반에 힘을 실었다.

전투가 열리는 곳마다 아프리카의 승전보가 울렸다. 시야에서 답답함을 느낀 삼성은 억지로 치고 나갔으나 번번이 각개격파에 손해만 봤다.

24분 아프리카가 내셔 남작 버스트를 하다가 세주아니에게 빼앗겼다. 아프리카는 바다 드래곤 처치로 만회했다.

대치전이 이어졌다. 조합상 아프리카가 좋았지만 삼성도 트리스티나(룰러)를 무난히 성장시키며 미래를 도모했다. 아프리카가 계속해서 정글 시야를 장악하려 애썼지만 블리츠 크랭크(코어장전)의 존재감이 부담스러웠다.

아프리카가 드래곤 4버프를 쌓았다. 그러나 간간히 열리는 전투에서 삼성이 킬을 기록했다.

내셔 남작 앞에서 열린 전투에서 아프리카가 3킬을 쓸어 담았다. 곧장 내셔 남작을 처치한 아프리카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며 흐름을 다시금 자신의 것으로 가지고 갔다.

바텀 억제기까지 부순 아프리카는 장로 드래곤을 처치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재정비 후 전진해 억제기 3개를 모두 파괴했다. 그대로 넥서스가 파괴됐다.

dne@kukinews.com

이다니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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