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서울e스타디움 이다니엘 기자] 삼성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 갤럭시는 3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대표팀 선발 2차전 3세트에서 교체 출전한 ‘앰비션’ 강찬용 효과를 톡톡히 보며 승리를 따냈다. 자야를 고른 ‘룰러’ 박재혁의 활약 또한 돋보였다. 세트스코어는 2대1.
일찍이 아프리카쪽에서 킬 선취점이 나왔다. 그라가스(스피릿)가 카르마(크라운)의 사각지대로 파고들어 점멸 배치기를 활용, 첫 킬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그라가스가 상대 정글쪽에 적극 개입해 자크(앰비션)의 성장을 억제했다. 자크가 갈 곳을 못 찾는 사이 그라가스가 바텀에 개입해 추카 킬을 가져갔다. 직후 미드에서 그라가스와 알리스타(투신)가 추가 킬을 합작해냈다.
13분경 그라가스와 알리스타가 상대 정글 깊숙이 들어갔다가 2킬을 허용했다. 조금이나마 기지개를 켠 삼성은 자야(룰러)를 중심으로 버티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타워 퍼블과 함께 바람 드래곤 버프를 챙겼다.
18분 열린 바텀 합류전에서 삼성이 1킬을 올렸다. 카르마 실드로 자신감이 붙은 자야가 압도적인 딜링으로 상대 챔피언을 쫓아냈다. 삼성은 화염 드래곤 사냥에 성공했다.
바텀에서 아프리카가 제어기 연계로 승부를 띄웠다. 그러나 자크를 중심으로 받아친 삼성이 오히려 2킬을 따냈다.
아프리카 4인이 탑에서 마오카이(큐베)를 잡으려 달려들었지만 처치하진 못했다. 곧장 합류한 삼성 챔피언에게 3킬을 허용했다. 이는 내셔 남작 레이드로 이어졌다.
미드 억제기를 시작으로 돌려 깎기 시작한 삼성은 마오카이를 앞세워 연전연승했다. 3드래곤 버프에 이어 3억제기까지 깨뜨린 이들은 그대로 쌍둥이타워 앞에서 농성하는 아프리카 챔피언들을 소탕하며 게임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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