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윤민섭 기자] 오버워치 리그 참가 팀들이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될 전망이다. 지역 연고제 기반인 만큼 연고지명을 포함한다.
영국 런던 연고로 오버워치 리그에 참여하는 프로게임단 클라우드 나인(C9)은 지난 30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런던 오버워치 리그 팀의 새로운 이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C9 측은 “새 팀의 이름에는 연고지명 ‘런던’이 들어가야 할 것”이라면서 오버워치 리그 팀을 C9에 소속된 독립 프랜차이즈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고로 오버워치 리그에 참전하는 임모탈즈 역시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버워치 팀이 ‘로스앤젤레스 임모탈즈’ 같은 이름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이름으로 LA를 대표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전히 임모탈즈의 핵심 가치와 원칙을 오버워치 리그에 가져갈 것이며, 오버워치 팀은 임모탈즈 패밀리의 일부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오버워치 리그의 지역 연고제 활성화에 힘을 싣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통상적으로 지역 연고제 기반 프로스포츠는 연고지명을 팀 이름 앞에 넣는다. 보스턴 연고의 농구 팀 보스턴 셀틱스, 뉴욕의 야구 팀 뉴욕 양키즈 등이 그 예다.
최근 루나틱 하이 멤버를 대거 영입한 서울 팀도 아직 공식 팀 명칭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팀명으로 알려진 ‘KSV e스포츠’는 오버워치 리그 팀명이 아닌 케빈 추가 CEO로서 총괄하는 게임단 이름이다.
서울 팀 관계자는 “아직 새로운 팀명과 관련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해지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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