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백병원 의료진, ‘아프리카 험지 공관원·교민’ 찾아 순회 진료 = 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아프리카 험지 재외공관을 돌며 의료순회 진료를 시행한다.
의료진은 1차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모잠비크 재외공관을, 2차로 9월 9일부터 17일까지 세네갈, 앙골라를 찾는다.
이번 일정에는 조영규·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권윤정 검단탑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과장과 백병원 신은정·이효원 간호사가 참여한다.
의료진은 해당 국가를 방문해 ▲공관원과 동반가족 심리 상담 및 기본 진료 ▲교민 의료 상담 ▲기본 의약품(상비약) 제공 ▲현지 풍토병 예방백신 접종 ▲재외공관원 및 교민에 대한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 의료 예방 교육을 시행한다.
귀국 후에도 ▲건강환경 개선 대책 안 마련 및 모니터링 ▲사후 관리 및 건강 관리 자문 ▲국내·외 자원 연계 동원 및 조정 등의 역할도 맡는다.
사업책임자 조영규 교수는 “아프리카 지역은 풍토병 위험이 높으며 믿을만한 의료시설이 부족해 공관원과 동반가족, 교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며 “백병원 의료진은 타국에 나가 있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진료와 심리상담,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2016년부터 의료취약지역에 근무하는 공관원과 동반 가족, 교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나이지리아, 르완다, 탄자니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지역에 백병원 의료진을 파견했다.
올해에는 백병원 의료진 9명이 과테말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방글라데시, 인도, 파키스탄, 캄보디아 지역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백중앙의료원 이태석기념 국제개발협력처(책임자 조영규 교수)가 주관하고 인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원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의료질평가 최상위 등급 획득=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경희대학교병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의 ‘2017년 의료질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전국 32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의료질평가’에서 경희대학교병원은 ▲의료질과 환자안전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영역에서 1등급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1-가’등급을 받았다. 조사대상 중 3개 영역에서 ‘1-가’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7개 병원으로 이는 상위 2%에 해당되는 평가다.
경희대학교병원은 2017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도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만성폐쇄성폐질환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폐렴 ▲유소아중이염 항생제 ▲혈액투석 등 주요 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김건식 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병원을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질평가’는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측정, 의료기관별로 평가 및 등급화하는 제도다. 우수한 의료기관에게는 ‘의료질평가지원금’이 보상된다.
◎중앙대병원, 9월 17일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학교병원은 오는 17일, 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구 동교홀)에서 ‘2017년 제16회 중앙의대 내과학교실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개원의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연수강좌는 ‘새로운 치료지침’, ‘증례를 통해 풀어보는 맞춤치료’, ‘예방 및 검진’, ‘새로운 약물치료’의 총 4개 세션으로 나누어 질환별로 새롭게 개정된 치료지침을 포함하여 진료 현장에서 꼭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강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1세션에서는 ▲한국에서의 C형간염 치료(소화기내과 김형준 교수) ▲심부전의 치료(순환기내과 이광제 교수) ▲COPD의 치료(한림의대 호흡기내과 박용범 교수)로 진행되며, 제2세션에서는 ▲갑상선 질환(내분비내과 정윤재 교수) ▲흔하게 접하는 연부조직 류마티즘(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 ▲혈소판 수치이상(혈액종양내과 이준호 교수)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제3세션에서는 ▲성인 예방접종 상담(감염내과 정진원 교수) ▲알레르기 질환의 면역요법(호흡기내과 정재우 교수) ▲담낭벽 비후성질환(소화기내과 도재혁 교수), 제4세션은 ▲저나트륨혈증, 제대로 진단하고 치료하기(신장내과 황진호 교수) ▲새로운 당뇨약제의 활용(내분비내과 김현민 교수) ▲항응고제의 사용법(순환기내과 신승용 교수)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내과학회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평점 5점이 각각 부여된다. 오는 9월 8일까지 중앙대의대 내과학교실로 사전등록(등록비 2만원)이 가능하며, 중앙대 동문 및 65세 이상, 전공의, 공중보건의, 군의관은 무료다.
◎명지병원, 제2회 치매극복 페스티벌 개최= 서남의대 명지병원은 세계치매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제2회 명지병원 치매극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뉴호라이즌 힐링센터와 대강당, 로비 상상스테이지 등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격려하고 치매 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치매 극복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치매극복 페스티벌은 5일간 치매극복대상 시상식과 힐링콘서트, 치매예방 로봇 시연 및 인지훈련 체험, 치매 선별검사와 예술치유 체험, 치매 바로알기 건강강좌, 백세총명지도자 양성 아카데미, 백세총명학교의 미술치료 작품 전시회, 제3회 치매학술심포지엄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11일 개막식에서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환자와 치매환자를 정성껏 돌보며 극복에 앞장선 치매가족들을 시상하고 힐링콘서트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는다. 12일에는 치매예방 특강, 13일에는 지역사회의 치매 환자 및 노인 관련 기관 종사자인 간호사와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들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치료 및 예방 활동의 실제를 배우는 ‘백세총명지도자 양성 아카데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14일에는 명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가 보유한 치매예방 로봇 '실봇'이 등장하여 치매 환우들을 케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지훈련체험과 덕양구보건소의 치매 선별검사, 뇌 건강을 위한 예술치유 체험프로그램 등이 이어 진다.
특히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15일 오후 2시 대강당에서는 제3회 치매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알츠하이머 치매의 병태생생리,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에서는 타이완 국립대병원 Chen. Ta-Fu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에서 타우단백질의 역할’,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가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KAIST KI헬스사이언스연구소 박선아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질병치료 전략’,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양동원 교수가 ‘알츠하이머병의 비침습성 뇌자극 치료’, 인하대병원 최성혜 교수가 ‘경도인지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중재 치료’, 서남의대 명지병원 한현정 교수가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여가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한다.
명지병원 백세총명치매관리지원센터장 겸 경기도광역치매센터장 김우정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적극적인 인식개선 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치매에 대한 편견으로 치매환자의 치매극복 노력에 대한 사회적 인정이 부족한 상태”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매의 어려움에 적극 도전하고 있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모범 사례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치매관련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스티안재단, 한성대학교와 화상환자 인식개선위한 동화책 제작= 베스티안재단은 1일 한성대학교와 나눔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화상환자의 복지향상은 물론 지역 소외계층에게 나눔 활동을 펼치기 위한 내용으로 협력을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협약과 동시에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2017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지원사업의 화상인식개선을 위한 그림동화책 제작에 한성대 회화과 학생들이 참여 한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환자들의 심리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진정한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멘토링 프로그램을 2014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며, 더불어 화상인식개선을 위한 그림 동화책 제작을 작년에 이어 2년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동화책은 과거 화상으로 인해 일상적이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화상환자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자신의 경험과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동화에 녹일 예정이다. 이 과정의 지도는 우리나라 대표 동화작가로 명성이 높은 김향이 작가가 자신의 재능을 나눔으로 진행된다. 취지를 공감한 정헌이 교수와 학생들은 의미 깊은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베스티안재단의 설수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성대 회화과 학생들의 아름답고 의미 있는 재능기부로 함께해 기쁘고, 오늘을 계기로 화상환자 및 지역 소외 계층을 향한 다양한 나눔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예술학부 정헌이 교수는 “화상 그림동화책 제작에 재능 기부하는 우리 학생들도 자신의 마음을 담아 녹여내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며, 이 그림 동화책이 국내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화과 재능기부자 김지희(가명)학생은 “화상환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매우 설레고, 자신의 꿈인 그림 작가를 향한 한 단계 도약으로 이번 작업에 최선을 다해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며, 아동의 화상예방을 위해 어린이 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 대상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