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미르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미국을 한반도 정세 격화의 ‘주범’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이 지난달 30일 하와이 앞바다에서 미사일 요격시험을 감행했다”면서 “탄도미사일을 목표로 미군 함선 ‘존 폴 존스(DDG-53)’호에서 SM-6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놀음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이 벌어지고 있는 때에 감행한 이러한 미사일 요격시험 놀음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 격화의 주범”이라며 “미국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실증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시험에 성공했다.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은 해군 이지스 구축함 존 폴 존스가 하와이 카우아이 섬 태평양 미사일 사격시설에서 발사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해 신형 SM-6 함대공 미사일로 요격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m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