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추석을 맞아 오는 11~29일까지 포항사랑 상품권을 8%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서민경제에 작은 보탬을 주고 지역의 건전한 소비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추석과 10월 연휴를 맞아 지역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자금의 타 지역 유출 방지,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지역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판매규모는 150억원.
150억원 어치가 조기 판매될 경우 8% 할인행사는 종료된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개인별 월 구매한도 50만원 이내 연간 400만원 이내에서 시가 지정한 53개 금융기관(대구은행, 경남은행, 농협, 수협, 머스트삼일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각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포항사랑 상품권은 포항 소재 1만2648개 상품권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에서 액면 금액의 70% 이상 사용시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된다.
현금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를 위해 본사가 타지에 있는 업소 및 유흥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현재까지 포항사랑 상품권은 800억원을 발행해 유통금액의 77%인 621억원이 판매됐다.
환전액은 543억원으로 판매금액의 88%를 차지했다.
월별 판매량을 분석해 보면 5월 47억원, 6월 53억원, 7월 57억원, 8월 62억원이 판매돼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추세로 판매가 이뤄지면 올해 판매 목표액 1000억원 가운데 현재 남은 379억원 판매는 순조로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추석과 10월 연휴를 맞아 특별 할인행사를 하는 만큼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포항사랑 상품권을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