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하동=이영호 기자] 인구감소지역인 하동군에 노인·장애인의 의료·복지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개념의 ‘유앤유(도시민 U턴-행복 UP) 타운’이 들어선다.
하동군은 지난 4일 중앙정부청사에서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 민·관 협약식에 참석했다.
행안부가 주관한 이날 협약식에는 김부겸 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와 윤상기 군수 등 인구감소지역 지방자치단체장 9명, KT·LH·농협중앙회·새마을금고·LG유플러스 등 민관기업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민관 협약체결은 인구감소지역 통합지원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민간의 사회공헌사업을 사업대상지역에 일괄 지원함으로써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확산하고자 마련됐다.
행안부 공모에 선정된 하동군의 유앤유 타운 조성사업은 국비 10억 원·지방비 6억 7000만 원 등 16억 7000만 원의 사업비들 들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에 의료장비 도입 및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수혜자 중심의 복지·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보건소·병원-복지관과 연계한 U-헬스케어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지원하고 정신건강 및 알콜·금연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치유의 터’가 마련된다.
또한 노인·장애인의 특성과 능력에 맞는 공공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기업·행정 등과 연계한 일감을 확보하는 ‘자립의 터’가 운영되며 발달지연을 보이는 아동·청소년·노인의 개별 수준에 적합한 언어·미술·놀이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배움의 터’도 갖춰진다.
이와 함께 근력 및 근지구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순환식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급만성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 능력 저하를 초래하는 통증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프로그램 ‘건강의 터’도 운영된다.
하동군 관계자는 “노인과 장애인에 대한 공동 일자리 제공 및 공동체 케어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관내 노인·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 제공은 물론 도시 은퇴자 유치 등을 통한 인구감소문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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