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 ‘테고프라잔’ 식약처 허가 신청

CJ헬스케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신약 ‘테고프라잔’ 식약처 허가 신청

기사승인 2017-09-05 16:36:40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는 지난달 31일자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테코프라잔(CJ-12420)’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약 허가를 신청한 테고프라잔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이라는 새로운 계열의 위산 분비 억제제다. 테고프라잔은 허가 절차를 걸쳐 약가 등재 후 2018년 12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테고프라잔은 빠른 약효발현과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식사여부와 상관없는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상호작용 및 약효변동성 등의 장점을 가진 약물로 현재 역류성 식도염 1차 치료제인 PPI(Proton Pump Inhibitor, 국내 3,500억원 규모)를 대체할 차별화 된 의약품”이라고 설명했다.

CJ헬스케어는 “CJ헬스케어의 첫 신약이 될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이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 본격적인 신약 출시 준비에 나선다”며 “테고프라잔은 지난 2015년 중국 제약사 뤄신사(社)와 1000억원의 규모의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약 3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인 중국 항궤양 시장에 본격 진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0여년간 CJ제일제당의 제약사업을 이끌어 온 CJ헬스케어는 축적된 연구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2014년 4월1일 공식 출범했다. 최근 R&D 조직을 확대 개편해 소화, 암, 면역 질환 중심의 혁신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지난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계약을 체결하고 이중타깃항체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달에는 개발중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신약이 국책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바이오 헬스케어 펀드’를 통해 치매치료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 뉴라클사이언스에 20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총 1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CJ헬스케어는 합성신약에서 나아가 항체신약 등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혁신신약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