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주=이용철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6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44개 지자체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2017년 제2회 공동 포럼’에서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전주시 아동친화정책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공동 포럼은 김아연 교수(군산맘껏놀이터 프로젝트 총괄)의 ‘공간 설계에서 아동 친화적 접근’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에 이어, 전주시를 포함한 3개 지자체의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꾸며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스위스 아동친화도시 사례 리헨 놀이터’를 주제로 지난 6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단체장들과 함께 다녀온 스위스 아동친화도시 방문 소감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은 전주시의 우수 아동친화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스위스 아동친화도시의 비밀은 1미터 20센티 미터에 있다. 즉, 어른들의 시각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라며 “아이들 눈으로 보면 온 세상이 달라 보인다. 도시의 높이도 색상도 크기도 어른들의 시선과 각도와는 사뭇 다른 세상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참여로 도시전체를 시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동들이 스스로 아동 정책을 제안하는 아동생각 나눔단 운영과 생태 놀이터 조성, 유아숲 조성 등 그간 전주시가 추진해온 다양한 아동친화정책들도 소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아이들이 편한 도시는 우리 모두에게 편한 도시”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로 다양한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해 전주를 시민 모두가 편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의회는 올해 자치단체장 간담회와 실무진 회의, 컨퍼런스, 박람회, 해외 벤치마킹 등을 추진했으며, 오는 11월에는 부산 금정구에서 정기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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