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 벽골제에서 "농악으로 놀자! 농악 기획공연"이라는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열린다.
대한민국 농악은 지난 2014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 등재를 통해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여 우리 민족의 문화 유산을 넘어 세계화.보편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졌으며, 대한민국 최대(最大)・최고(最古)의 수리 시설인 벽골제가 자리 잡은 한민족의 곳간인 김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농악으로 놀자! 농악 기획공연"은 국가중요 무형문화재 11호, 6대 농악단과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김제농악’ 의 대동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으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는 7개 농악 시연을 통해 각 지역 고유의 색깔과 가악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오는 21일은 벽골제 문화마당에서 김제 농악의 ‘문굿’으로 열림 마당을 시작하여 국가 지정 6대 농악의 릴레이 공연과 7개 농악팀의 합굿을 통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며, 공연 도중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기획 공연은 농경문화 대표 프로그램 정례화 차원에서 진행되며, ‘해외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과 함께하는 대동 놀이의 장’으로 특별 구성하여 전개할 예정이다.
김제시는 이번 기획 공연을 통해 ‘농악’이 그간의 전 국민적 공감대를 넘어 해외 관광객 및 주한 외국인과 함께 하는 전세계적 대동 놀이임을 알리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 ‘농악’을 통해 한민족의 소중한 문화 유산을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으며, 벽골제를 비롯한 농경 문화가 살아 있는 김제에서 ‘농악의 색다른 멋’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제=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