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오는 2019년 3월 1일 예정으로 개교를 추진 중인 대구국제고 신입생을 진학 희망자 대상 추첨·면접전형으로 선발한다고 7일 밝혔다,
또 다문화 학생을 포함한 사회통합전형으로 정원의 50% 이상을 배정하며, 무학년제를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수업 방식을 도입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을 보장하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할 계획이다.
대구국제고는 신입생 모집 방식에서부터 기존 특목고와 다른 전형(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특징으로 사회적 배려대상자 및 다문화 학생 등을 배려해 전체 정원 120명(6개 학급)의 최소 50% 이상을 사회통합 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추첨·면접형 선발 방식(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1단계에서는 정원의 120~150%를 추첨하고, 2단계에서는 지원동기, 자기주도 학습역량, 인성역량 등을 주요 항목으로 하는 면접전형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선발된 입학 예정자, 학부모, 전형평가위원을 대상으로 외부기관이 참여하는 입학전형영향평가를 실시해 전형과정에서 사교육 유발요인이나 정상적인 중학교 교육과정을 넘어서는 전형 요소를 제외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구국제고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실현하기 위해 학생의 과목선택권이 뒷받침되는 무학년제 교육과정과 자기설계 멀티트랙과정을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중국어 역량 강화를 필요로 하는 학생은 중국어 중심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영어 대신 본인의 모국어를 바탕으로 이중 언어 역량을 강화할 목적을 가진 다문화학생에게는 본인의 진로비전과 개인의 선택권을 최대한 추구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지원한다.
이는 국, 영, 수 중심의 학교주도의 입시중심 편제가 아닌, 역량중심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인프라 확보를 위해 소규모 강의실(10~15석)에서부터 대강의실(100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교과교실을 국제고 건축 설계에 반영했다.
수업방식도 대학입학시험 준비를 겨냥한 문제풀이식 수업 대신, 협업과 소통을 기반으로 미래 사회의 역량을 키우는 프로젝트 중심 학습을 전면 실시한다.
교과별 교육과정 통합, 교환․교류 학습의 활성화, 경험․체험중심 학습 방식, 자원봉사 인증제 등을 적극 도입해 일부 특목고가 비판받는 입시 학원식 교육과정 운영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빙침이다.
대구-김강석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