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베스티안재단, 탄자니아 화상아동 초청= 베스티안재단은 지난 2월 탄자니아에서 화상을 입은 아동 예쎄윌라(8세)을 초청해 베스티안서울병원에서 전문적인 화상치료를 지원했다. 6개월에 걸쳐 총 세 차례의 수술을 마치고 최근 베스티안재단 회의실에서 예쎄의 건강회복 기념 파티를 진행했다.
예쎄는 지난해 8월, 집 앞 마당에서 끓는 물에 넘어지면서 머리, 얼굴, 어깨 부분에 2~3도 화상을 입었다. 그러나 예쎄가 사는 ‘은좀베’ 마을은 병원은 커녕 약을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지 의료진은 다 나은 상태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치료의 전부라 전했지만 상태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예쎄의 사고는 20여년째 탄자니아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경순 선교사 부부가 안식년을 맞아 잠시 한국에 머무는 동안 일어났다. 사진을 통해 예쎄의 흉터를 접한 방선교사는 화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단체를 찾아 여러 차례 문을 두드렸지만 도움을 받기란 쉽지 않았다. 올해 초 예쎄의 안타까운 소식과 치료 시급성을 인지한 베스티안재단에서는 예쎄를 초청키로 했다.
예쎄가 한국 땅을 밟기 까지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모국의 까다로운 행정절차가 있었지만 탄자니아 국회의원 ‘HONGOLI’의 도움으로 입국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 예쎄의 입국 후 화상부위의 상태를 확인한 베스티안서울병원 오석준 소장은 “별다른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되었다면 환부가 피부암으로 진행 될 수도 있었던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예쎄는 지난 8월까지 베스티안서울병원에서 세 차례의 수술을 받고 화상의 흉터가 많이 회복됐다.
그동안 많은 후원자님들의 응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예쎄의 건강이 빨리 회복되고 밝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 고향인 탄자니아로 돌아가기 전, 베스티안재단과 함께 보냈던 6개월을 기념하고, 건강 회복 기념 파티를 통해 예쎄의 건강과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응원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문화에 금새 익숙해진 예쎄는 재단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파티에 대한 답례로 틈틈히 연습한 5곡의 노래를 한국어로 부르며 그 동안의 감사함을 마음으로 전했다. 더불어 예쎄가 직접 작성한 편지와 그린 그림의 감사편지를 설수진 대표 및 관계자에게 전달해 눈시울을 붉혔다.
예쎄는 또박또박한 한국말로 “화상을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고,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한국에 꼭 오겠다”고 전했다.
탄자니아에서부터 예쎄를 돌봐온 최재명 선교사는 “예쎄의 미소를 찾아준 재단에 너무 감사하다. 탄자니아에서는 고칠 수 없었던 화상이었는데 흉터가 깨끗하게 치료된 모습으로 돌아가면 모두 놀랄 것이며, 한국에 대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예쎄가 한국에서 치료를 잘 받고 건강하게 회복하여 가족들을 만나러 돌아가게 되어 너무 기쁘다. 치료받는 동안 힘들었을 텐데 대견하게 잘 참았다. 이를 통해서 우리가 더 감동을 받고 있다. 예쎄에게 받은 마음처럼 더 많은 감동을 전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열악한 환경에서 화상을 입어 치료가 어려운 해외 아동을 몇 년 전부터 초청해 화상치료를 지원해왔으며, 이번 예쎄의 초청은 세 번째다. 수술을 진행한 베스티안서울병원에서는 치료비 5,000만원을 후원하고, 베스티안재단에서는 방송과 온라인 모금 등을 통해 수술비, 항공비, 체류비 등으로 약 3800만원을 지원했다.
화상전문병원인 베스티안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베스티안재단은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하며 아동의 화상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하여 아동과 보호자, 교사 대상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강남차병원, 찾아가는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 개최=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이 9월 23일 오전 11시부터 강남차병원 본관 지하1층 수술실 앞 로비, 여성의학연구소 6층 병동 휴게실 로비에서 ‘찾아가는 가을맞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자 및 보호자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하프팀인 ‘47 strings’과 첼로팀인 ‘아마빌레 앙상블’이 이 참여해 가을과 어울리는 감미로운 선율의 연주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강남차병원 본관과 여성의학연구소 병동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회를 기획한 강남차병원 조승희 사회복지사는 "음악회를 통해 병원에 내원한 환자와 보호자들이 심리적 위안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하게 되었다"며 "병원을 찾는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의 힐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강남차병원은 매월 산모와 난임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난임 부부들을 위한 원예 프로그램, 심리 치유 건강강좌, 난임 부부 멘토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제일병원, ‘올해의 브랜드대상’ 11년 연속 수상= 제일병원이 11년 연속 국내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신뢰하는 여성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제일병원은 지난 7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 한국소비자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대상’에서 여성전문병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본상은 한 해를 이끌어온 산업부문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소비자가 직접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 때문에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가 선정된다.
제일병원은 여성질환 진료의 전문성은 물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음으로써 11년 연속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전문병원 브랜드로 선정됐다.
이날 대표 수상한 이기헌 병원장은 “국내 최초의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은 개원 이후 54년간을 오직 여성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한 길 만을 걸어 왔다 자부한다”며 “명성에 걸맞는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여성 진료시스템은 대한민국에서는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일병원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17개 모든 진료과가 임신, 출산, 난임, 여성암, 자궁질환, 갱년기 등 연령대별로 여성질환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어 여성에게 토탈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헬스아바타 개발 및 운영 협력= 을지대학교병원는 7일 오후 2시 을지대학교병원 5층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시스템바이오정보의학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을지대학교병원 홍인표 원장, 신장내과장 방기태 교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보의학실 김주한 교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인공신장실 임상진료 프로그램인 헬스아바타 다이알리시스넷 및 아바타 빈즈의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에 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헬스아바타 다이알리시스넷은 스마트폰 앱으로 자신의 혈액투석을 관리할 수 있고 중복검사, 중복처방의 예방에도 도움을 주어 자신의 개인 진료기록을 이용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 만성콩팥병 건강강좌= 이대목동병원 신장내과는 오는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만성콩팥병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건강강좌는 ▲ 만성콩팥병과 고혈압, 당뇨(류동열 신장내과 교수) ▲ 만성콩팥병과 스트레스 관리하기(김현희 의료사회복지사) ▲ 만성콩팥병과 영양-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 식사 개요(강병진 영양사)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과 신장·췌장이식의 모든 것’ 건강강좌= 서울아산병원 간이식외과 송기원 교수와 신·췌장이식외과 김영훈 교수는 오는 21일(목) 오후 2시 병원 동관 6층 대강당에서 ‘간이식과 신장·췌장이식의 모든 것’을 주제로 무료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간이식은 만성 간염, 알콜성 간질환 등 말기 간부전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법으로, 최근에는 일부 간암에서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만성 신부전의 치료법인 신장이식과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췌장이식은 수술 기법의 발달로 이식 받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간이식과 신장·췌장이식 치료법에 대한 명쾌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일반인의 궁금증을 듣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