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형 창의 교육인 ‘야호학교’ 2기 프로젝트가 이날 전주종합경기장 앞 야호 학교에서 청소년 70여명과 틔움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호 학교 2기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주형 창의 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는 사업 안내를 시작으로, 장희정 한국슬로시티본부 사무총장의 ‘슬로시티 전주! 슬로시티란 무엇인가?’ 강연, 청소년 자치 활동 전문가인 김승수 똑똑도서관 관장의 자치 프로젝트 활동 참여를 위한 기본적인 소양 교육, 프로젝트팀 구성 등으로 진행됐다.
야호 학교 2기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25일까지 총 12주에 걸쳐 방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운영되며, 70명의 참여자는 지난달 선착순 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또한, 2기 참여자에게 전주교육대학교 최병연 교수와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 사전·사후 심리적 특성 검사를 통해 개인별 성장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제공한다.
시는 2기 참여자 학부모들을 위한 학부모 사랑방도 9월 중 매주 오후 7시~9시까지 월요일반, 금요일반으로 나누어 야호 학교에서 진행된다.
특히, 야호 학교에서 팀별 길잡이 교사로 활동할 틔움 강사들은 2기 활동 참여에 앞서 2주 8시간에 걸쳐 청소년들의 자치 활동에 필요한 역량 강화 교육과 활동 방안 마련을 위한 자체 간담회를 가져왔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1기 프로젝트의 작은 실패들을 경험 삼아 더욱 고민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이번 2기를 준비했다”라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갈 수 있는 삶의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소망하며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용철 기자 qnowstar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