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던 부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중상

산책하던 부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중상

기사승인 2017-09-09 19:13:31

산책하던 40대 부부가 목줄을 하지 않은 사냥개 4마리에 물려 크게 다쳤다. 

9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0분 고창군 고창읍 고인돌박물관 산책로를 산책 중이던 부부 고모(46)씨와 이모(45·여)씨가 사냥개 4마리에 물렸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러나 A씨는 엉덩이에 큰 이빨 자국이 났고, B씨는 오른팔 살점이 떨어질 정도로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사냥개들은 목줄을 매지 않은 상태로 산책로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견주 강모(56)씨를 과실치상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씨는 "잠깐 신경을 못 썼는데 개들이 갑자기 달려나갔다"면서 "사람을 무는 것을 보고 달려가서 개들을 말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고씨 부부를 문 개들은 대형견"이라며 "강씨를 상대로 과실치상 혐의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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