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39일째인 이날 오후 1시쯤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0위의 기록이며, 1270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과 같은 속도다.
특히 택시운전사는 평단의 호평과 관객 입소문으로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어, '왕의 남자'(누적 관객수 1230만), '광해, 왕이 된 남자'(누적 관객수 1232만)의 기록도 넘볼 수 있다는 관측이다.
현재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는 1위 '명량'(21761만명), 2위 '국제시장'(1426만명), 3위 '베테랑'(1341만명), 4위 '아바타'(1330만명), 5위 '도둑들'(1298만명), 6위 '7번 방의 선물(1281만명), 7위 암살(1270만명), 8위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명), 9위 왕의 남자(1230만명), 10위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택시운전사 김사복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