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천사들의 아름다운 동행 2차 '스타트'

영호남 천사들의 아름다운 동행 2차 '스타트'

기사승인 2017-09-09 19:35:07

경북도와 전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영호남 아동 교차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한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가 다시 날개를 단다. 

경북도와 전남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9일 전남도청에서 아동복지 증진을 위한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서는 두 지역 아동정책을 총괄하는 담당 정책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지역본부장들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하고,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협약 체결 후에는 명량대첩축제장에서 영호남 나눔의 상징인 ‘영호남 합동 아동오케스트라단’의 축하공연과 두 지역 여성단체협의회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제1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2015~2017년)는 그동안 지자체와 NGO가 공동으로 프로젝트 홍보 및 후원자 발굴, NGO에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후원금을 집행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경북도와 전남도가 아동 교류사업을 공동 주최하면서 광역지자체 간 대표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양 도와 재단은 그동안 후원자 2192명 발굴, 후원금 3억9600만원 모금, 영호남 아동 179명에게 매달 10만원씩 정기 후원 등을 펼쳤다.

또 영호남 아동오케스트라단 합동 캠프 및 합동 연주, 보금자리 주택지원(신축 3, 리모델링 10), 아동양육시설 아동 교류탐방 캠프(2회)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이번 제2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업무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 도와 재단은 동서 간 나눔문화를 시군 단위로 확산시키고 후원자 발굴을 위한 릴레이 후원 캠페인을 전개한다. 

월 1만원 이상 개인 단위 정기 후원과 동서화합 나눔기업 발굴을 통한 기업체 후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후원금은 재단을 통해 아동정기후원, 영호남 오케스트라단 운영, 보금자리 주택지원 등 기존 사업과 더불어 영호남 어린이 기자단 운영, 영호남 지역아동센터 자매결연 등 신규 사업에 투자될 계획이다.

특히 양 도는 협약기간을 폐지함으로써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 사업을 영호남의 영구적인 상생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동서화합 천사프로젝트는 영호남 아동 교차지원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경북과 전남의 착한 동행”이라며 “지역 간, 세대 간, 계층 간 화합을 이루는 국민대통합의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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