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역 호우특보 해제…비 피해 잇따라

경남 전역 호우특보 해제…비 피해 잇따라

기사승인 2017-09-11 13:00:55

경남 창원기상대는 11일 오후 1230분을 기해 거제통영양산 등 5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경보와 진주남해고성 등 9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1130분을 기해 합천, 거창, 함양, 산청 등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도 해제되면서 경남 전역에 발효된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20분 현재 거제에는 308의 많은 비가 내렸다.

통영 273.2, 김해 139, 창원 132, 양산 118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에 강풍을 동반한 이번 비는 도내 곳곳을 할퀴고 지나갔다.

특히 비가 집중적으로 내린 거제와 통영에서 토사 유실 등 비 피해가 잇따랐다.

 

 

통영시 북신동 일대 도로와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일대 도로로 토사가 유실돼 교통이 통제됐다.

거제시 상문동 한 아파트 인근과 옥포2동 덕포터널 부근에서도 토사가 유실돼 긴급 복구 작업 중이다.

또 불어난 불로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거제시 동부면 오망천교 인근 도로가 불어난 물 때문에 침수돼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창원시 진해구 가주동과 남양동 일대 도로, 창원과 양산 주택 일부도 침수됐다.

 

 

거제와 통영지역 일부 학교는 이날 내린 비로 휴업했다.

경남도교육청은 통영 산양초 1, 거제 초등학교 21, 중학교 6, 고등학교 6곳 등 총 34개교가 휴업했다고 밝혔다.

또 등교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통영 1, 거제 초등학교 9, 중학교 10, 고등학교 3곳 등 총 23곳이다.

창원기상대는 경남내륙 쪽은 5~10, 남해안 쪽은 5~30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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