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연결하는 국지도 20호선(효자-상원) 교량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황병기 시 건설과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국지도 20호선 명품교량 건설사업에 관해 브리핑을 가졌다.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662억원을 투입, 지금까지 단절돼 있는 국지도 20호선 미연결 구간에 교량 835m를 포함한 도로 1.35km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북구의 주거 밀집지역과 남구의 철강 산업단지가 직결노선으로 연결돼 시가지 상습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와 북구를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 기능역할 뿐 아니라 송도해수욕장과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함에 따라 항만도시 포항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근 상권개발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황병기 시 건설과장은 "공청회 등을 거쳐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계획"이라며 "설계 심의가 완료되면 2018년 7월 착공해 2023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