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과 명지대학교 한국건축문화연구소는 오는 15일 창녕문화예술회관에서 ‘창녕 관룡사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룡사의 체계적 보존과 관리를 위한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학술대회를 통해 각종 문헌, 유적, 현황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룡사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어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학술대회는 ▲제1주제 ‘관룡사의 역사’ ▲제2주제 ‘관룡사 현판에 관한 연구’ ▲제3주제 ‘관룡사의 건축적 특징’ ▲제4주제 ‘관룡사의 단청’ ▲제5주제 ‘관룡사 종합정비계획’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창원대학교 남재우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날 관룡사에 대한 새로 발견된 자료가 소개될 예정이어서 한층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철헌 동국대 교수가 현판을 연구해 1882년 관룡사 중수기 뒷면에서 확인한 판각된 자료가 소개된다.
구본능 문화재수리기술자협회 이사가 단청 조사를 담당하면서 발견한 대웅전 후불벽화의 조성연대를 알 수 있는 명문도 소개된다.
이는 관룡사의 연혁을 더 정확하게 고증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관룡사는 통일신라시대 8대 사찰로 불렸을 만큼 번창했다.
관룡사는 보물 제212호 대웅전과 제146호 약사전 등 보물 6점과 사적기 등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 6점을 보유하고 있다.
창녕=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