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학교법인 협성교육재단이 지난 8월 협성중․경복중 통합신청에 대해 최종 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성중과 경복중은 2018년 3월 1일부터 통합학교인 가칭‘협성경복중학교’로 새롭게 출발한다. 학교통합으로 적정규모를 유지하게 되면 학생들은 이전보다 폭넓은 교우관계가 가능해지고 협력학습과 같은 다양한 교수학습법 운영도 가능해진다.
교사는 상치과목 수업과 과도한 행정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담당과목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재정여건도 나아져 교육부로부터 총 120억 원 이상의 통합학교 지원금을 받는다.
이번 지원금은 통합학교로 사용될 기존 협성중 건물 리모델링과 급식소 및 식당 환경개선, 실내야구연습장을 신축하는 등 지역 중심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환경 시설 기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 남구 봉덕동 동일 부지 내 남자 중학교로 1952년과 1960년에 각각 문을 연 경복중과 협성중은, 남구지역 인구감소에 따라 지속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해 2017년 학생 수가 양교 합산 701명으로 지난 2009년 1,314명의 53% 수준으로 떨어졌다.
대구=김강석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