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하고 육성한 거베라 ‘레몬비치’ 등 세 품종이 인도에 수출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인도의 Black Tulip사(대표 C.V. Rao)와 3000불 종묘 수출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도농업기술원은 거베라 육성품종의 종묘수출과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인도 Black Tulip사와 해외실증시험을 추진했다.
추진 결과 거베라 ‘레몬비치’ 등 12품종의 종묘를 현지 재배농가에 공급해 현지적응성을 조사했다.
도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현지 실증시험 재배농가와 종묘수출에 대해 협의한 결과, 황색 반겹꽃 대륜화 ‘레몬비치’, 핑크색 반겹꽃 대륜화 ‘핑크파티’, 그리고 핑크색 녹색화심 다수성 대륜화 ‘핑크샤인’ 등 3품종, 6000주를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화훼연구소는 앞으로 수출협약 체결 후 오는 12월 거베라 종묘수출 추진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 있을 2차 현지실증시험은 인도에서 기호도가 높은 백색 품종인 ‘브라보그린’ 등 5품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화훼연구소 정용모 박사는 “이번 종묘수출을 계기로 현지기호도 파악을 위해 지속적으로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경남도 육성품종의 로열티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