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8100만불 기술이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8100만불 기술이전

기사승인 2017-09-14 14:39:17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으로 지원한 한올바이오파마의 ‘신규 작용기전의 중증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 개발’ 연구가 중국 항체 개발 전문기업 하버바이오메드(HarbourBioMed)에 기술이전 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둔 하버바이오메드(HarbourBioMed)는 면역항암 및 면역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바이오신약을 연구 및 개발하는 바이오텍 기업이다. 중국 상하이 내 연구개발센터와 네델란드에 항체플랫폼 기술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올은 지난 12일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통해 하버바이오메드가 HL161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기술을 중국내 임상개발·생산, 품목허가 및 판매에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올은 하버바이오메드로부터 400만 달러의 계약금과 향후 단계별 마일스톤 7700만 달러 등 총 8100만 달러의 정액기술료와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지급 받게 된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한올의 HL161은 자기 신체를 공격하여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 병원성 자가항체(Pathogenic Autoantibody)를 분해시켜 제거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의 First-in-Class 항체신약이다.

이 연구는 지난 2012년 6월과 2014년 10월,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의 지원 과제에 선정돼 각각 8억원, 24억원의 정부출연금 지원을 통해 단계별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바 있다.

묵현상 단장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과제가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다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사업단은 더욱 전문적인 과제 선정 및 지원을 통해 과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속적 성과 창출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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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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