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극복, 생활수칙과 더불어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14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장암·직장암 팩트체크-닥터토크콘서트’에서는 대장암을 예방하는 생활수칙 10가지를 소개했다.
대한암예방학회가 발표한 대장암을 이기는 식생활 및 건강수칙’을 토대로 정리한 10가지 생활수칙은 ▲과식금지 ▲흰 쌀밥 대신 잡곡밥 ▲영양소가 풍부한 채소ㆍ해조류 섭취▲매일 적당량의 과일을 먹는 습관 ▲육류ㆍ육가공식품 적당량 섭취 ▲탄고기 금지 ▲견과류는 매일 조금씩 섭취 ▲ 칼슘 섭취는 필수 ▲꾸준한 운동 ▲음주 줄이기 등이다.
이와 관련 이윤석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열 가지 수칙 중 빠뜨린 것이 있는데 바로 금연이다. 담배는 모든 질병의 시작과 끝이기 때문에 대장암 환자분들이나 예방을 원하시는 분들 모두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대장암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치의와 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잘 듣는 것이다. 또 충분히 대장암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인규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는 “이런 건강수칙을 볼 때마다 가슴이 뜨끔하다. 수칙 가운데서 고기는 안 먹을 수가 없다. 특히 항암치료를 받는 분들은 더더욱 그렇다. 고기를 먹되 소량씩, 기름기가 적은 부위로, 좋은 조리법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부연했다.
이어 “건강습관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잘 이겨나갈 수 있는 건강한 정신상태도 중요하다”며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쿠키뉴스는 대장앎의 달을 맞아 ‘대장암·직장암 팩트체크-진단부터 최신 치료 트렌드까지’를 주제로 닥터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대장암(직장암)은 어떤 질환인가’와 ‘대장암(직장암) 최신 치료 트렌드와 로봇 수술’을 등 대장암의 치료와 예방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이후 의료진과 참석자들간 자유로운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