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장관 "북한 도발 용인할 수 없다"

日 관방장관 "북한 도발 용인할 수 없다"

기사승인 2017-09-15 08:42:33

북한이 15일 새벽 일본을 통과하는 탄도미사일을 또다시 발사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긴급 브리핑을 열고 "미사일 발사 등 거듭된 북한의 도발 행동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스가 장관은 "북한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가장 강한 말로 규탄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그리고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과 긴밀히 연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내 북한 미사일 낙하물은 확인되지 않은것으로 전해졌다. 스가 장관은 "항공기, 선박 등에도 피해 확인은 되지 않았다"며 "국민의 안전과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정보가 입수되자 곧바로 아베 신조 총리 주재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을 협의했다.

북한은 이날 평양 순안 일대에서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오전 7시6분쯤 홋카이도를 통과해 에리모미사키에서 동쪽 200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동시에 현무-2를 동해상으로 실사격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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