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함께하기에 희망이 있습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출범 10주년 및 도박중독추방의 날 기념식이 15일 오전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매년 9월 17일을 ‘도박중독 추방의 날’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도박중독의 폐해와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도박중독 추방의 날을 지정, 매년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박경국 사감위 위원장은 “그동안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사행산업 총량제 도입, 건전화 평가, 전자 카드제 운영, 중독 예방치유부담금 신설 및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설립 등을 통해 사행산업 건전화와 도박중독 예방·치유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특히 불법도박 근절 도박중독 예방하고 치유하는 일애 매진해야 한다. 우리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을 불법도박으로부터 차단해야 한다. 현재 이에 대한 특별법을 마련, 관련 부처 등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념사, 유공자 포상, 도박중독 회복사례 발표, 축하공연, 특별 강연, 포럼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국내 불법사행사업의 규모는 약 83조 원으로 추정된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동안 온라인 불법도박사이트 1만 1850건과 불법현장 179건 등 총 1만 2029건의 불법사행산업을 적발했다. 이를 통해 불법도박사이트 7203건을 차단하고, 1억 700만 원 상당의 현금과 2500여 대의 사행성게임기 및 컴퓨터(PC) 등을 압수한 바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