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이루마의 연극 ‘적산가옥’이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다.
적산가옥을 집필한 백하룡 작가는 “겉으로는 조선에서 제일가는 대저택에 기거하나 속은 숱한 더러운 사연들로 가득하고 그 누구보다 존귀한 척하나 실상은 발끝까지 부패해버린 인물들을 통해 아직도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 한 시대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연 기간 김해문화의전당 로비에서 이루마와 정수예술촌 간의 교류프로그램 ‘아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가 함께 진행돼 공연 전과 후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과 이루마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경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7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김해시립합창단 ‘제48회 정기연주회’ 27일 개최… “가을의 소리”
김해시립합창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가을의 소리)를 개최한다.
공연은 전체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흑인 영가, 2부는 재즈풍 미사곡, 3부는 지난 시절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옛사랑’, ‘붉은 노을’, ‘님은 먼곳에’를 비롯한 가요들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선보인다.
1991년 창단한 김해시립합창단은 2015년 3월 국내외 오페라 작곡가이자 지휘자로 활동하는 박지훈씨를 영입해 다양한 합창 음악을 펼치고 있다.
김해=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