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밀양시는 오는 2020년 밀양 나노국가산단 완공시기에 맞춰 급격하게 늘어나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나노교’ 건설사업 착공식을 15일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박일호 밀양시장, 엄용수 국회의원, 예상원·이병희 도의원, 그리고 황인구 밀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밀양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나노교는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지원하고 이미 착공한 ‘나노 상용화지원센터’와 함께 밀양시가 향후 자급자족형 첨단 미래도시로 성장해 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다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나노융합산업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을 위하여 인력양성에서부터 연구개발(R&D), 산업시설 인프라에 이르기까지 나노산업육성 로드맵인 ’나노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나노교’가 완공되면 함양~울산 간 고속도로, 국도 58호선 산업단지 진입도로, 무안~내이 간 지방도 1080호선 확장·포장과 연계한 교통인프라가 구축돼 밀양이 나노융합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 부북면 일원에 약 166만㎡(50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을 맡고 있다.
1단계로 2020년까지 3209억 원이 투입되며 입지수요를 반영해 단계적으로 330만㎡(100만 평)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밀양=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