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22~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서 개최

[경남문화]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 공연…22~23일 경남문화예술회관서 개최

기사승인 2017-09-15 18:33:45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순백의 발레리나 군무, 여주인공의 1인 2역 등으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1998년 미국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의 공연을 통해 뉴욕타임스의 극찬을 받음으로써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

2012년에는 한국 발레단 최초로 아프리카에 입성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조벅 극장의 만델라 시어터(The Mandela Theatre)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버설발레단 ‘백조의 호수’에서 최고의 백미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아름다운 백조 군무다. 푸른 달빛이 비치는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우아한 클래식 튀튀(Classic tutu)를 입은 발레리나들이 시시각각 대열을 바꾸며 춤추는 이 장면은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이라 불리며 ‘백조의 호수’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명장면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정돈된 조화로움으로 ‘백조의 호수’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우아하고 서정적인 백조 ‘오데트(Odette)’와 강렬한 유혹의 꽃 흑조 ‘오딜(Odile)’의 1인 2역은 발레리나에게 가장 어려운 작품이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숙명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백조의 호수’의 주인공 ‘오데트’와 ‘오딜’은 관객이나 평단의 평가가 가장 냉혹하게 오고 가는 중요한 역할이다.

‘선’과 ‘악’의 뚜렷한 경계를 오고 가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섬세한 표현력은 물론, 탄탄한 발레 기본기와 고난도의 테크닉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22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미선이, 23일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한상이가 오데트와 오딜을 맡아 매혹적인 1인 2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그프리드 역에는 22일 수석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23일 상임객원 수석무용수 이현준이 열연한다.

유지연 유니버설발레단 부예술감독은 공연에 앞서 발레 감상법 해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주=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young@kukinews.com
김세영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