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이 골리앗을 쓰러트렸다.
NC 폭시즈와 GC 부산은 19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HOT6 APEX 시즌4 8강 2경기에서 각각 LW 레드와 루나틱 하이에 승리했다.
이로써 NC 폭시즈는 오는 22일 열리는 A조 승자전에서 콩두 판테라와 재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됐다. GC 부산 역시 같은 날 러너웨이와 B조 승자전을 치른다. 반면 패배한 LW 레드와 루나틱 하이는 오는 26일 콘박스 스피릿, X6 게이밍과 각조 패자전을 치르게 됐다.
NC 폭시즈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승승패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장 타워에서 펼쳐진 1세트는 LW 레드가 1세트와 3세트를 따냈다. ‘위키드’ 최석우가 정크랫으로 적진을 휘저은 게 승리 요인이었다.
NC 폭시즈는 헐리우드에서 2점을 따낸 뒤 A완막을 성공시켜 2세트를 따냈다. 딜러진이 겐지-트레이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통해 상대 힐러진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나갈 수 있었다.
호라이즌 달기지에서 NC 폭시즈가 세트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LW 레드에게 A거점을 95% 가까이 내줬으나 수퍼 플레이로 무실점을 이뤄낸 NC 폭시즈는 이어지는 공격 턴에 양동 작전으로 LW 레드의 후미를 파고들었다. 상대 핵심 전력인 정크랫을 무력화시키는 데 성공한 이들은 손쉽게 1점을 획득해 승리했다.
4세트 도라도에서 LW 레드가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수비 턴에는 NC 폭시즈의 화물을 2번째 거점 앞에서 멈추게 만들었고, 공격 턴에서는 약 2분간 이어진 공방전에서 승리하면서 이를 추월했다.
왕의 길에서 승패가 갈렸다. NC 폭시즈가 3점을 따낸 뒤 LW 레드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 오늘의 왕이 됐다. ‘아크’ 홍연준의 루시우가 소리방벽으로 상대 겐지의 용검을 상쇄시킨 덕에 NC 폭시즈는 중요한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다.
GC 부산은 루나틱 하이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오아시스에서는 상대 파르시 전략을 완벽하게 봉쇄해 승리를 가져왔다. 솔저:76과 젠야타로 상대 공중 영웅을 압박해 1·2 라운드를 전부 이겼다.
2세트 왕의 길에서는 연장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클로저’ 정원식이 ‘미로’ 공진혁의 라인하르트를 낙사시킨 덕에 연장전을 이끌어낸 GC 부산은 주어진 1분의 시간 동안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연장 수비에서는 상대 중력자탄을 초월로 상쇄해 1점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이어진 3세트에는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2번의 연장전이 펼쳐졌다. 3번째 연장전의 선공은 GC 부산이었다. 이들은 ‘프로핏’ 박준영의 활약을 앞세워 또 한 번 2점을 추가해냈고, 다음 수비턴에서는 A거점 완막을 선보였다. 이에 GC 부산이 도합 6대4로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