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자회사인 프리미엄 골프웨어 전문그룹 크리스에프앤씨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필링크는 2018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위해 상장 주관사로 KB투자증권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정 감사 신청은 10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상장 예비심사를 거치면 내년 6월 초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해 크리스에프앤씨는 매출 2839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5.4%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대비 약 18% 실적이 상승했다.
1998년 설립된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웨어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며 프리미엄 골프웨어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파리게이츠는 패션전문 매체에서 브랜드 파워 1위로 선정ehotek.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에프앤씨는 고가 시장에서 파리게이츠를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신규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마스터바니를 2020년까지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미엄 가격 정책 유지로 매년 15%이상 매출 성장을 이룬 크리스에프앤씨의 상장은 필링크의 기업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