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치매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가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는 21일 경상대병원 암센터 2층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는 지난해 8억 1000만 원을 투입해 교육세미나실과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부터 경상대병원이 수탁해 운영을 시작했으며,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 내에는 김봉조 경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8명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센터는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들여 지역 내 치매 치료·돌봄기관에 대한 서비스 기술지원과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 치매예방과 치매인식개선 홍보, 조기진단, 치료 및 뇌기능 증진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수행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이날 기념사에서 “경남 광역치매센터가 설치돼 증가하는 치매관리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치매관리가 가능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4.3%로 고령사회(14%)로 진입하였으며, 치매유병률은 10.66%(2016년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로 전국 4위로 나타났다.
진주=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