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그레타솔주’ 등 8개 품목 회수조치

한올바이오파마 ‘그레타솔주’ 등 8개 품목 회수조치

기사승인 2017-09-26 00:02:00
한올바이오파마 제품들이 잇달아 회수조치 처분을 받았다. 이번 처분은 앞서 재평가 결과 유용성을 인정받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올바이오파마 ‘그레타솔주’ 등 8개 품목에 대해 회수 조치했다.

유용성이 불인정되는 품목은 허가 받은 효능·효과, 용법·용량 등에 대한 안전성·유효성을 현재 과학수준에서 입증할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품목으로 재평가 결과 공시일로부터 회수·폐기하고 시판이 금지된다.

앞서 식약처는 재평가 결과를 공시했는데 재평가를 실시한 6736개 품목 중 유용성이 불인정된 품목은 26품목으로 나타났다. 이중 8개 품목이 한올바이오파마 제품이었다.

세부적으로는 ▲그레타솔주 ▲한올세파피린주1그람(세파피린나트륨) ▲한올세파피린주2그람 ▲간필정(아르기닌치아졸리딘카르복실레이트) ▲한올세파만돌주1그람(세파만돌나트륨) ▲아미노젠정(카제인가수분해물) ▲한올황산미크로노마이신주60밀리그램 ▲아트로신주200밀리그람(아스트로마이신황산염) 등이다.

회수는 해당 제품들의 전 제조번호에 대해 진행된다. 식약처는 “이번 재평가 결과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된 의약품이 공급될 뿐 아니라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판 후 의약품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5년 7월 대웅제약이 최대주주가 됐으며, 2015년 9월7일 공정위 기업결합 승인 후 대웅그룹으로 편입된 계열회사가 됐다.

올해 반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397억원, 영업손실 6억2202만원, 당기순이익 5582만원에 불과하다.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25일 1만2300원으로 시작해 이후 지지선인 1만2000원이 무너졌고, 전일대비 350원(-2.85%) 떨어진 1만1950원으로 마감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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