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이 항노화 음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거창군은 26일 항노화 제품개발 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원기콜-call’ 중간보고회를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었다.
거창 항노화 제품개발 시범사업은 거창군 약초산업협동조합이 보조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기콜-call’은 거창 항노화 제품 1호로 개발되는 제품으로 거창에서 생산되는 맥문동과 황기, 오미자, 포도를 원료로 하는 ‘생맥산’이라는 건강 항노화 음료다.
‘생맥산’은 동의보감에 “사람의 기(氣)를 도우며 심장의 열을 내리게 하고 폐를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기콜-call’의 개발과정 소개와 정식 제품 생산을 위한 관능테스트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원료의 비율, 발효 공정을 달리한 5가지 ‘원기콜-call’ 시제품을 마셔보면서 맛, 향기 등에 대한 10개 분야의 평가를 진행했다.
거창군 약초산업협동조합은 (재)경남한방약초연구소에 의뢰해 제품제조 공정개발, 성분분석 및 효능검증, 포장디자인 개발 등을 추진 중이다.
조합은 다음 달 열리는 거창한마당축제와 군내 시가지에서 시음회와 평가를 통해 최종 제품을 결정, 생산할 예정이다.
유영학 거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거창’ 하면 떠오르는 특색 있는 항노화 제품이 만들어져 제품을 생산하는 약초산업협동조합 뿐만 아니라 기초 원료를 생산하는 지역 내 농가에도 큰 소득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