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 경호강에서 26일 제3회 런커 집베이트컵 쏘가리 미노잉 토너먼트 대회가 열렸다.
국내 대표 쏘가리 루어낚시 판매업체인 ㈜런커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낚시꾼 25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는 경호강에서 짜릿한 쏘가리 손맛을 보았다는 입소문이 전해져 ㈜NS대회를 시작으로 많은 낚시인이 산청을 찾고 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대회는 경북 안동에서 온 한정호 씨가 두 마리 합산 57cm를 낚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27마리의 쏘가리와 15마리의 꺽지가 잡혔다.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는 경호강과 덕천강은 쏘가리뿐만 아니라 은어, 꺽지, 메기 등 토속어 자원이 풍부해 해마다 많은 국내외 낚시인이 찾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수년간 추진해 왔던 토속어 치어 방류 사업의 효과가 올해 쏘가리와 은어 개체 수 증가로 나타났다”며 “내수면 산업 활성화를 위해 토속어 자원 보존과 증식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청=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