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싱글 및 앨범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26일(현지 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신곡 ‘디엔에이’(DNA)는 핫 100 85위,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는 7위에 진입했다.

한국 가수가 핫 100과 빌보드 200에 동시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곡의 실질적 인기는 물론 미국 내 방탄소년단의 위상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결과인 셈. 더불어 한국 가수의 한국어 노래가 특별한 홍보 없이 동시간으로 현지 팬의 반응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5년 12월 ‘화양연화 pt.2’ 171위,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Young Forever) 107위, 10월 ‘윙스’(WINGS) 26위,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61위에 이어 5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차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100 차트 5위, 디지털 앨범 차트 3위, 톱 앨범 판매 차트 3위, 캐나디안 앨범 차트 3위, 디지털 송 판매 차트 37위,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소셜 50 차트 역시 1위를 차지해 41번째 1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앞서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톱 10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디엔에이’(DNA)로 빌보드 핫 100 차트 첫 진입에 성공했다”며 집중 조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6일 SBS MTV ‘더쇼’에서 타이틀곡 ‘디엔에이’로 컴백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